최근 인터넷에서 김무성 의원에 대한 기사 두 개가 화제가 됐습니다.
첫 번째 기사를 좀 볼까요?
노 룩 패스로 비난을 샀던 김무성 의원이 이번에는 노 룩 이팅을 했다고 합니다.
김 의원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요.
바른정당 워크숍에서 업체 실수로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이 배달됐는데, 날짜를 보지도 않고 먹는 바람에 이미 두 개나 비워버린 상태였다고요.
다음 기사 보시죠.
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.
김무성 의원, "공주는 다시는 안 모시겠다"
내용을 들여다보니까요.
김 의원이 한 어린이집을 찾아 역할극에 참여했는데 공주 역을 맡은 여자아이가 '아저씨 제 호위기사 좀 해주세요' 하고 요청하자, "공주 같은 건 다시는 안 모시기로 했다, 마." 이렇게 얘기했다는 겁니다.
말 한마디에 가시가 느껴지네요.
'진짜인가?' 싶은 솔깃한 기사 두 편.
어떻게 보셨나요?
실은… 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뉴스였습니다.
저도 찾아봤더니 형식 자체가 진짜 기사처럼 만들어져 있다 보니, 깜빡 속을 판이었습니다.
김무성 의원도 가만히 두고 봐선 안 되겠다 싶었는지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.
가짜뉴스에 홍역을 치른 정치인, 한둘이 아니죠.
얼마 전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도 남자 보좌관과 허위 불륜설을 퍼뜨린 누리꾼들을 고소했고요.
조윤선 전 장관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는 '장발장 판사'로 불리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.
과거 분식집에서 라면 10개를 훔친 도둑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는 거짓말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기 때문입니다.
정보는 넘쳐나고, 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세상.
이제는 기사를 볼 때도, 어떤 게 진짜이고 어떤 게 가짜인지 가려내는 혜안이 필요해 보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312535995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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